나가사키는 1945년에 미국의 원폭 공격을 받은 장소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은 나카사키 관광 테마중 하나가 되었고, 나가사키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었으며, 현재도 평화 자료관과 함께 이를 기리는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가사키 여행지 TOP8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나가사키 여행지 TOP8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1945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은 일본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히로시마에는 리틀 보이(Little Boy), 나가사키에는 팻 맨(Fat Man)이라는 이름의 원자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이는 전쟁사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핵무기 투입 사례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은 핵무기의 피해와 개발 과정,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핵무기로 인해 발생한 열에 녹아버린 콘크리트, 유리, 건물 잔해 등을 확인하고, 전쟁의 참혹함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일본어, 한국어, 영어로 설명이 되어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몰라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평화와 미래를 도모하는 의미에서 지어진 박물관이라는 것은 좋으나, 전쟁의 원인과 일본의 잘못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가리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조선인 희생자 추모비를 만나볼 수 있고, 대한민국의 광복과 큰 관계가 있는 장소인 만큼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소
7-8 Hiranomachi, Nagasaki, 852-8117 일본
영업 시간
오전 8:30 ~ 오후 5:30
입장료
200엔(약 1800원)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바로가기
하시마 섬
영화 ‘군함도’의 실제 배경으로, 64,750m² 규모의 버려진 섬입니다. 한국인에게는 조선인 강제 징용의 아픔이 있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입니다.
일본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록 신청 시 조선인 강제 징용의 역사에 대해 기록하고 알리겠다고 국제 사회에 약속했으나 이행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인의 입장에서는 식민 지배의 역사와 참혹함을 볼 수 있는 곳이고, 일본인에게는 경제 발전과 산업화의 역사를 가진 장소입니다.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내던 섬이었으나, 1974년 석탄의 고갈로 섬을 떠나게 되면서 무인도가 됩니다. 이후 2009년부터 관광지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야마 해운의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관광할 수 있습니다. 예약시기에 따라 요금이 다르고, 기상 조건에 따라 상륙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풍속이 5m이 넘으면 상륙할 수 없습니다.
군함도에는 화장실 없으니 미리 터미널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요금
요금은 3개월 전에 예약하면 20% 할인, 2~3개월 전에 예약하면 15% 할인, 2개월 전에 예약하면 10% 할인, 1개월 전~출항 1시간전에 예약시 5% 할인됩니다.
- 성인: 4200엔
- 중학생, 고등학생: 4200엔(가족이 같이 타는 경우 10% 할인)
- 초등학생: 2100엔
주소
일본 〒851-1315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다카시마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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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사야마 전망대, 공원
이나사야마 전망대의 나가사키 야경은 일본의 3대 야경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해발 333미터의 전망대에서 360도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와 도시의 불빛이 만들어내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로프웨이, 곤돌라) 요금
- 성인: 왕복 1250엔, 편도 730엔
- 중학생, 고등학생: 왕복 940엔, 편도 520엔
- 초등학생, 유아: 왕복 620엔, 편도 410엔
시내 중심부의 호텔 6곳과 나가사키 로프웨이 후치 신사역의 무료 순환 버스가 있으나 상당히 인기가 많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소
일본 〒852-8011 Nagasaki, Ohamamachi, 364 稲佐山公園
영업 시간
오전 9:00~오후 10:00
입장료
약 6600원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글로버 가든
나가사키 여행지 중에서 평가가 아주 높은 장소입니다. 오우라 성당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차를 타고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개항기 일본에 정착한 유럽인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장소로, 상당히 넓은 규모에 서양식 건물들과 정원이 늘어서 있습니다.
100년 전에 지은 건물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있고 아름답습니다.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한적해서 산책하거나 사진찍기 좋습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 좋기 때문에 오후에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정원이 많기 때문에 봄, 가을에 관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주소
8-1 Minamiyamatemachi, Nagasaki, 850-0931 일본
영업 시간
오전 8:00~오후 6:00, 토요일은 오전 8:00~오후 8:00
입장료
- 개인: 성인 620엔, 고등학생 310엔, 초등학생과 중학생 180엔
- 단체(15명 이상): 성인 520엔, 고등학생 250엔, 초등학생과 중학생 14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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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역사 문화 박물관
과거에 나가사키 관청이었던 건물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일본의 전통가옥, 역사, 문화재, 미술품 등을 다루는 박물관입니다. 나가사키 개항과 더불어 외국과 관련된 문화재가 많습니다.
조선 통신사에 대한 기록이나 중국, 네덜란드와 그 외 서양 국가들과 교류 했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작품 설명이 일본어로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어 오디오를 지원합니다. 높은 퀄리티의 오디오는 아니기 때문에 관람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2층에서는 박물관 견학과, 공연 관람을 할 수 있고, 3층에서는 특별전시관이 있습니다.
주소
1 Chome-1-1 Tateyama, Nagasaki, 850-0007 일본
영업 시간
오전 8:30~오후 7:00
입장료
약 5700원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코후쿠지
1620년에 건축을 시작해서 1632년 완성되었습니다. 나가사키에 살던 중국인이 안전한 항해를 기원하기 위해 세운 사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원에서는 물고기나 고래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화재로 본당이 소실되어 1883년 재건축 했습니다. 당시 중국과 교류가 활발했음을 증명하는 증거로, 중요한 문화재가 많이 있습니다.
건립 당시 일본은 그리스도 금교 정책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당시 나가사키의 인구 1/6은 중국인이었고, 그들은 자신들이 그리스도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코후쿠지를 세웠다는 설이 있습니다. 중국풍으로 지어졌으며, 일본의 흔한 사찰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소
일본 〒850-0872 Nagasaki, Teramachi, ４番３２号
영업 시간
오전 9:00~오후 5:00
입장료
300엔
데지마
네덜란드와 교류를 위해 지은 인공섬입니다. 간척 사업 후에는 섬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포르투갈인과 네덜란드인들이 지내던 모습을 재현한 곳으로, 네덜란드는 직물, 설탕, 약, 의학 서적, 과학 서적을 주로 거래하고, 일본은 금, 은, 구리, 생강, 도자기 등을 거래했습니다.
현재 건물들은 모두 재건축된 것으로 에도시대의 건물은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주소
6-1 Dejimamachi, 나가사키 나가사키현
나가사키 평화 자료관
나가사키 관광지를 다루는 책, 블로그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곳입니다.
일본의 대부분 전쟁 박물관, 기념관에는 일본의 잘못에 대해 알리는 곳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개인이 만들고 운영하고 있다는 나가사키 평화 박물관에서는 일본의 과오를 솔직하게 알리는 자료가 많습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조선인 강제 징용, 조선과 중국의 위안부, 난징 대학살, 731부대 등 일본의 만행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매우 작은 박물관이지만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주차공간이 거의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소
9-4 Nishizakamachi, Nagasaki, 850-0051 일본
영업 시간
오전 10:00~오후 4:00, 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 250엔, 고등학생 이하 150엔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